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장기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도입된 세제 혜택 계좌입니다. 의무 가입 기간이 3년 또는 5년으로 비교적 짧은 편이지만, ISA 계좌를 통해 세금 없이 자금을 불릴 수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ISA 계좌 만기를 앞둔 투자자라면 만기 자금 활용 방안을 미리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체하여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거나, 중도인출 시 세금 납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재가입 시 기존 계좌의 자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 납입이 가능하므로, 장기적인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ISA 계좌 만기를 앞둔 투자자라면 계좌 유형 확인, 납입 한도 점검, 만기 후 자금 활용 계획 수립, 세금 혜택 극대화 등 네 가지 사항을 꼭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ISA 계좌 유형 확인하기
ISA 계좌를 개설할 때는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모든 금융사를 통틀어 1인 1계좌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합니다.
일임형 vs 신탁형 vs 중개형
– 일임형은 금융사 투자 전문가에게 위임하는 방식이고, 신탁형과 중개형은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 국내 상장 주식 투자를 하고 싶다면 중개형, 예적금을 하고 싶다면 신탁형을 선택하면 됩니다.
–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중개형, 수수료가 다소 높더라도 전문가에게 위탁하고 싶다면 일임형이나 신탁형을 선택하세요.
신탁형 vs 중개형 수수료 차이
신탁형은 금융사에 매매를 맡기는 방식이라 중개형보다 수수료가 높습니다. 둘 다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형태이지만 말이죠.
납입 한도 점검하기
ISA 연간 납입 한도
ISA 계좌에는 연간 2천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3년간 총 6천만 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므로, 연간 납입 한도를 최대로 활용하면 3년 만기 시 상당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납입 한도 내에서 목표 금액 달성
ISA 계좌 개설 시 목표 자금 규모를 정하고, 매년 연간 한도 내에서 꾸준히 납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3년 만기 시 1,000만 원의 자금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매년 333만 원씩 납입하면 됩니다.
이렇게 납입 한도 내에서 목표 금액을 달성하면 ISA 만기 시 세금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습니다.
납입 시기와 방법 고려
ISA 납입은 매월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하거나, 일시납으로 납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금 여력과 투자 성향에 맞춰 납입 시기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장기적으로 자금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기 후 자금 활용 계획 세우기
ISA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체하기
ISA 계좌 만기 시 수령한 자금을 연금저축계좌로 이체하면 추가적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계좌로 이체 시 연간 400만 원까지 납입 금액의 16.5%(근로소득자 및 사업소득자는 13.2%)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중도인출 시 세금 납부
ISA 계좌 만기 전 중도인출을 하는 경우 이자소득세와 배당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중도해지 시 발생한 이자와 배당에 대해 15.4%(지방소득세 포함)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므로, 만기 시까지 계좌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만기 후 재가입 여부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재가입 시 기존 계좌의 자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 납입이 가능하므로, 장기적인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재가입 시 의무 가입 기간(3년 또는 5년)이 다시 시작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세금 혜택 극대화하기
ISA 수익 비과세 한도
ISA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 중 200만 원(서민형은 400만 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ISA 계좌를 통해 세금 없이 자금을 불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초과 수익 저율 분리과세
ISA 수익이 비과세 한도를 초과하는 경우 9.9%(지방소득세 포함)의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받습니다.
이는 일반 금융소득에 적용되는 세율(15.4%)보다 낮은 수준이며,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손익통산 방식 활용
ISA 계좌에서 발생한 수익과 손실을 합쳐 한꺼번에 정산하는 손익통산 방식을 활용하면 세금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계좌에서 100만 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B 계좌에서 5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경우, 50만 원의 손실을 수익에서 차감하여 세금을 납부하면 됩니다.
이처럼 ISA 계좌는 수익의 일정 부분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고, 초과 수익에 대해서도 저율의 세금만 납부하면 되는 등 세금 혜택이 다양합니다.
ISA 계좌를 통해 세금 부담을 줄이면서 자금을 불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결론: ISA 계좌 만기 전 꼭 체크해야 할 사항들
1. ISA 계좌 유형 확인하기
ISA 계좌는 일임형, 신탁형, 중개형으로 나뉘며, 각 유형에 따라 수수료와 운용 방식이 다릅니다. 가입한 계좌 유형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수수료와 운용 방식을 인지해야 합니다.
2. 납입 한도 점검하기
연간 2천만 원, 3년간 6천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습니다. 만기를 앞두고 이 한도 내에서 목표 금액을 달성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한도를 초과하면 세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만기 후 자금 활용 계획 세우기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이체하면 추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도인출 시에는 세금을 납부해야 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재가입 여부도 결정해야 합니다.
4. 세금 혜택 극대화하기
수익의 200만 원(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이며, 초과 수익에 대해 9.9%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수익과 손실을 합쳐 한꺼번에 정산하는 손익통산 방식을 활용하면 세금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